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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가져오는 참다운 쉼
갈멜산에서 극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더해만 가는 이세벨의 탄압에, 지치고 낙심한 엘리야는 모든 것을 버리고 멀리 도망을 가고, 너무 절망한 나머지 죽음까지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를 쉬게 하신 뒤, 이스라엘의 갱신을 가져온 광야생활을 따올리 듯 사십주야를 걸려,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언약이 주어진 곳, 호렙산으로 데려가십니다. 거기서 거창한 현상과 기적이 아니라,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작고 희미한 소리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 준비되고 있던 섭리의 소망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열왕기상 19장의 이 엘리야 이야기는 우리의 영적 자화상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수많은 현실의 상처 속에서, 쉽게 상처받고 자조에 빠지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그동안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창조주의 선하심에 대한 깊은 신뢰와, 인간의 죄성을 더 철저한 인식, 그리고 구원의 언약 속에 자신을 더 깊이 던질 때, 우리는 진정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예상태의 백성을 구해내, 이 땅과 창조주를 잇는 제사장으로 불러주신 호렙산의 약속을 깨우는, 작고 희미하게 보이는 복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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